가와나 호텔
다채로운 빛깔이 여행을 포근하게 비추는 겨울의 이즈로
이즈·가와나의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언덕에 자리한 가와나 호텔은 1936년에 개업한 일본을 대표하는 클래식 리조트입니다. 영국에서 오랫동안 유학하며 ‘바론(Baron)’이라 불렸던 창립자 오쿠라 기시치로의 미학을 바탕으로 호텔은 ‘영국의 성’을 테마로 설계되었습니다. 메인 로비 벽난로 위에 걸린 독수리 엠블럼, 좌우 대칭으로 늘어선 이탈리아산 대리석 기둥, 거대한 샹들리에와 다채로운 조명 디자인까지, 모든 요소에서 오쿠라의 열정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습니다. 1950년대에는 당시 귀족과 유력 인사들 사이에서 ‘가와나에서 연말연시를 보내는 것이 최고의 지위를 상징한다’고 여겨질 정도였습니다. 보고 듣는 모든 것에서 일상을 잊을 수 있도록 웅대한 콘셉트로 조성된 이 고요한 공간에서 머무는 것은 개업 90주년을 맞이한 지금도 여전히 특별한 의미를 지닙니다.
전 세계 골퍼들이 동경하는 절경의Kawana Hotel Golf Course Fuji Course
‘가와나 하면 골프’라고 할 만큼 가와나 호텔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두 개의 아름다운 시사이드 코스가 있습니다. 그중에서도 후지 코스는 세계 100대 골프 코스에 매번 이름을 올리며 페블비치와 비교될 정도로, 골퍼라면 누구나 한 번쯤 라운드하고 싶어 하는 코스입니다.
호텔과 같은 1936년에 개장했으며, 영국인 골프 코스 설계가 C. H. 앨리슨이 설계를 맡았습니다. 중장비가 없던 시대에 조성되어 자연 그대로의 굴곡을 간직한 지형, 턱이 높은 앨리슨 벙커, 바닷바람, 그리고 결이 강한 그린이 코스 공략의 난도를 높입니다.
무엇보다 후지 코스라는 이름에 걸맞게 공기가 맑은 겨울이면 바다 너머로 눈 덮인 후지산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90여 년이 흐른 지금도 변함없는 아름다운 풍경은 겨울에 이곳을 찾는 골퍼들을 계속해서 매료시키고 있습니다.
계절을 조금 앞당겨 만나는 벚꽃의 화사함
이즈는 온화한 기후를 자랑해 겨울에도 부드러운 햇살이 내리쬡니다. 대표적인 조기 개화 벚꽃인 가와즈자쿠라는 2월 초부터 천천히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약 한 달 동안 오랜 기간 꽃을 감상할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2월 하순이면 짙은 분홍빛 벚꽃이 절정을 이루며 겨울 여행에 뜻밖의 화사함을 더합니다. 가와나 호텔에서는 골프를 즐기지 않는 분들도 세계적으로 유명한 절경의 골프 코스를 카트로 둘러보며 벚꽃과 바다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을 선사합니다. 겨울의 푸른 바다와 맑은 하늘, 초록빛 잔디, 그리고 조기 개화 벚꽃의 선명한 색채가 만들어 내는 대비는 마치 계절을 조금 앞당겨 만나는 듯한 풍경을 선사합니다.
별이 쏟아지는 정원에서 만나는 밤의 고요함
가와나 호텔의 앞뜰은 잘 알려지지 않은 별빛 명소이기도 합니다. 겨울밤은 대기가 맑고, 도심의 불빛이 쉽게 닿지 않는 외딴 입지와 어우러져 머리 위로 가득한 별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호텔에서는 겨울철에 숙박객만을 위한 ‘절경 별빛 가든’을 개방합니다. 바닷바람이 조용히 스쳐 가는 정원에서 은은한 랜턴 불빛에 둘러싸여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보세요.